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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싱글맘 고충 토로 "아들 지욱이 목욕탕 데려가지 못해"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1.28 10:15 수정 2019.11.28 10:26 조회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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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박연수가 아들을 둔 싱글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 박연수는 영화 싱글맘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의 20세기'를 본 뒤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된다."고 먹먹한 감정을 털어놨다.

딸과 아들을 홀로 키우는 박연수는 "지아의 경우엔 함께 목욕탕을 가니까 신체발달 과정을 다 안다. 원래 지아와 지욱이를 함께 씻기곤 했는데 아들이 3학년이 지나면서 누나와 샤워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박연수는 "4학년이 되면서는 지욱이를 친구의 남편에게 부탁해서 남탕에 데려가게 한다. 어른 남자를 붙여줘야 하니까 친한 형부에게 계속 맡기게 된다. 그럴 때 저 영화 속 싱글맘의 고충이 와 닿는다."고 공감했다.

아들을 둔 싱글맘 박은혜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은혜도 "수영장을 가면 아들을 탈의실에 함께 데려갈 수가 없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부탁을 한다. 그래서 결국 수영장 가는 걸 포기하곤 한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내놨다.

박은혜는 "엄마와 아빠가 헤어진 연예인들이 많지 않나. 그런 남자아이들 중에서 사랑을 못 믿는 것 같은 아이들이 꽤 있다."면서 "사랑은 영원하다는 걸 아들이 믿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아들에게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벌써 가르쳐주는 느낌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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