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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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주병진·이홍렬쇼 보며 키운 토크쇼 로망, 이번에 이뤘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02 15:37 수정 2019.12.02 15:46 조회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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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동욱이 토크쇼 단독 MC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신규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에는 호스트 이동욱을 비롯해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는 개그우먼 장도연, 조정식 아나운서,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가 참석했다.

이동욱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꿈을 데뷔 20년 만에 이뤘다. 과거 '강심장' 등을 통해 순발력과 예능감을 뽐냈던 이동욱이 단독 토크쇼 MC로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왜 토크쇼를 하고 싶었는지 이유를 묻자 이동욱은 "혼자 살아서 말할 기회가 없다. 말을 좀 하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낸 후 진지한 자세로 답변을 이어갔다.

이동욱은 "배우로서 캐릭터나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데,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주병진, 이홍렬 선배님이 진행하시던 토크쇼를 보며 이런 토크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이번에 제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심장'을 진행하며 느꼈던 경험인데, 게스트들의 살아온 이야기, 그들의 경험, 생각을 듣는 게 저한테도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되고,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이번엔 그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 영미식 토크쇼 포맷을 부활시킨 토크쇼로, 연예계는 물론 정계, 재계, 스포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셀럽을 초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별도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시추에이션 토크 등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토크쇼이다.

이동욱을 단독 MC로 섭외한 것에 대해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는 "영미식 토크쇼를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다가, 동욱 씨의 예전 팬미팅 영상을 보게 됐다. 그게 저희가 지향하는 포맷과 비슷했다. 너무 진행을 잘하고 재밌었다. 그래서 서둘러 기획안을 준비해 함께 하자고 연락을 드렸다. 실제로 만나보고 더 확신이 들었고, 동욱 씨가 세상에 관심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이동욱 외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쇼MC로서 재기발랄한 코너를 주도하고, 끼와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베일에 감춰진 언더커버로 활약한다. 또 서영도 밴드가 생기 넘치는 라이브 연주로 토크쇼 분위기를 달궈줄 예정이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오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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