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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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섭외, 내가 직접 했다"…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02 15:55 수정 2019.12.02 16:06 조회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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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동욱이 게스트로 배우 공유를 섭외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신규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에는 호스트 이동욱을 비롯해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는 개그우먼 장도연, 조정식 아나운서,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가 참석했다.

이동욱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꿈을 데뷔 20년 만에 이뤘다. 과거 '강심장' 등을 통해 순발력과 예능감을 뽐냈던 이동욱이 단독 토크쇼 MC로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첫 회 게스트는 배우 공유다. 공유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공유X이동욱의 투샷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청자를 들뜨게 하고 있다.

이동욱 공유

이동욱은 "공유 씨 섭외는 제가 직접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할까 말까 고민할 때, 공유 씨와 이야기하고 상의했다. 그때 공유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한번 나가겠다'고 선뜻 말해줬다"며 공유가 먼저 프로그램 출연을 약속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동욱은 "공유 씨도 힘든 결정이었을 거다. 워낙 예능도 잘 안하고, 본인 이야기를 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분인데 선뜻 출연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공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 영미식 토크쇼 포맷을 부활시킨 토크쇼로, 연예계는 물론 정계, 재계, 스포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셀럽을 초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별도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시추에이션 토크 등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토크쇼이다.

원래 이동욱과 친한 공유가 게스트로 나왔기에 토크쇼 첫 녹화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재밌고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동욱은 "공유 씨가 1회에 나와서 자연스럽고 편한 녹화가 됐다. 제가 적응하는데 도움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저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유 씨 다음 편부터"라고 밝혔다.

공유 다음부터는 이동욱에게도 초면일 게스트가 이어질 예정. 처음 보는 사람과 토크를 이어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동욱은 "공유 씨만큼 자연스럽고 편안한 토크쇼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질문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으로 제작진, 장도연X조정식 씨와 함께 잘해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또 "게스트가 나오기 전에 그분에 대해 공부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며 사전 준비를 많이 한다. 제작진이 사전에 그 분과 관련한 14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주고 제가 꼼꼼히 검토도 한다"며 호스트로서 게스트에 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구멍 없는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이동욱 외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쇼MC로서 재기발랄한 코너를 주도하고, 끼와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베일에 감춰진 언더커버로 활약한다. 또 서영도 밴드가 생기 넘치는 라이브 연주로 토크쇼 분위기를 달궈줄 예정이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오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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