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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이동욱이 왜 토크가 하고 싶냐고?

최종편집 : 2019-12-02 21:27:41

조회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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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영미식 토크쇼가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토크를 이끌 호스트는 배우 이동욱이다. 이동욱은 S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를 론칭한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신규 토크쇼 제작발표회에는 호스트 이동욱을 비롯해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는 개그우먼 장도연, 조정식 아나운서,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가 참석했다.

▲ 이동욱의 로망 담은, 영미식 정통 토크쇼의 부활

는 영미식 토크쇼 포맷을 부활시킨 토크쇼로, 연예계는 물론 정계, 재계, 스포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셀럽을 초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별도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시추에이션 토크 등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토크쇼이다.

한 명의 호스트가 게스트를 초대해 관객이 오픈된 스튜디오에서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형식의 영미식 토크쇼는 과거 자니윤, 주병진, 이홍렬, 김혜수 등이 진행했던 토크쇼들과 결을 같이 한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교 싶어서'는 그런 정통 토크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는 "이런 토크쇼는 계속돼 왔고, 영국이나 미국 같은 곳에서는 베이직한 포맷인데 우리나라에는 없다. 요즘 '갬성'을 넣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 "집중력이 높은 토크쇼라는게, 그걸 이동욱이 진행한다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다른 일대다, 다대다 토크에서는 필연적으로 주위가 분산된다. 우리 프로그램은 집중력이 높다는 게, 요즘 하는 다른 토크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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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제목부터 다. 왜 토크쇼를 하고 싶었는지 이유를 묻자 그는 "혼자 살아서 말할 기회가 없다. 말을 좀 하고 싶었다"라고 재치있게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내 진지한 자세로 답변을 이어갔다.

이동욱은 "배우로서 캐릭터나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데,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주병진, 이홍렬 선배님이 진행하시던 토크쇼를 보며 이런 토크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이번에 제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심장'을 진행하며 느꼈던 경험인데, 게스트들의 살아온 이야기, 그들의 경험, 생각을 듣는 게 저한테도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되고,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이번엔 그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을 단독 MC로 섭외한 것에 대해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는 "영미식 토크쇼를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다가, 동욱 씨의 예전 팬미팅 영상을 보게 됐다. 그게 저희가 지향하는 포맷과 비슷했다. 너무 진행을 잘하고 재밌었다. 그래서 서둘러 기획안을 준비해 함께 하자고 연락을 드렸다. 실제로 만나보고 더 확신이 들었고, 동욱 씨가 세상에 관심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 이동욱 도울 토크쇼 크루들..장도연X조정식

에는 이동욱 외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쇼MC로서 재기발랄한 코너를 주도하고, 끼와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베일에 감춰진 언더커버로 활약한다. 또 서영도 밴드가 생기 넘치는 라이브 연주로 토크쇼 분위기를 달궈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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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의 섭외는 이동욱이 직접 추천했다. 이동욱은 "제가 먼저 제작진에게 장도연 씨와 함께 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센스도 넘치고 상황 대처 능력도 좋고 말도 잘한다. 요즘 가장 핫한 개그우먼이라 같이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출연진 중 유일한 개그우먼인 장도연은 "아무래도 개그 직업은 저밖에 없으니까, 적재적소에 재밌는 말도 해야 할 거 같고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근데 첫 녹화를 하며 느낀 건, 웃기려고 하는 것보다 이야기의 흐름에 잘 스며드는 게 좋더라. 전 저의 역할에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 장도연은 이동욱에 대해 "케미가 정말 좋다"며 "게스트의 말을 듣는 것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또 노력하는 모습도 좋고, 날것의 이동욱의 모습이 가장 매력있는 거 같다. 충분히 자니윤, 이홍렬, 김혜수 등 여러 선배님들의 장점이 많이 묻어나는 좋은 MC인 거 같다"고 칭찬했다.

호스트 이동욱은 토크쇼 전체를 이끌고, 장도연은 그를 보조하는 쇼MC로 재미를 담당한다. 그런데 '언더커버', '토크 애널리스트', '토크 감시자' 등으로 불리는 조정식 아나운서는 또 한 명의 토크쇼 크루로서, 이 토크쇼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체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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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아나운서의 쓰임에 대해 소형석 PD는 "저희가 혁신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 소위 '액자 구조'라고 해서, 쇼를 둘러싼 다양한 상황들이 쇼에 반영될 거다. 조정석 씨는 그와 관련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일단 방송이 되면, 그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정식 씨를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쇼에 반영할 것"이라 설명했다.

조정식 아나운서가 적은 분량과 불확실한 정체성에도 출연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인 이유는 소형석 PD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소 PD는 웹콘텐츠 '양세형의 숏터뷰'를 만든 실력자로, 참신한 토크쇼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제가 '숏터뷰'를 워낙 좋아해 소형석PD의 팬이었다. 어느 날 소형석 선배한테 전화가 왔고, 바로 '하겠다'라고 했다. 분량이 적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해서, '전 재미만 있을 수 있다면 뭐든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예능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교양 프로그램에서조차 넘치는 끼와 흥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SBS의 간판 아나운서다. 그런 조 아나운서와 소형석 PD의 조합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막강한 '포텐'을 충분히 갖고 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너 거기서 뭐하는 거니'라고 물으면, 아직 구체적으로 대답을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전 믿는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분한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와 소형석 PD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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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회 게스트 공유, 그 이후에는?

의 첫 회 게스트는 배우 공유다. 공유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공유X이동욱의 투샷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청자를 들뜨게 하고 있다.

이동욱은 "공유 씨 섭외는 제가 직접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할까 말까 고민할 때, 공유 씨와 이야기하고 상의했다. 그때 공유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한번 나가겠다'고 선뜻 말해줬다"며 공유가 먼저 프로그램 출연을 약속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동욱은 "공유 씨도 힘든 결정이었을 거다. 워낙 예능도 잘 안하고, 본인 이야기를 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분인데 선뜻 출연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공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돼 열두 명의 게스트를 섭외할 는 첫 회 게스트 배우 공유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셀럽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출을 맡은 소형석 PD는 "섭외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외연이 넓은 게스트를 목표로,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계, 재계 등 각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셨거나 누구나 굉장히 궁금해할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섭외를 위해 전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각자 토크쇼에 모시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조정식 아나운서는 "외국 토크쇼를 많이 보는데, 외국에서는 대통령들이 나와서 캐주얼하게 호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더라. 그 모습이 멋져 보였다. 진지한 이야기도 묻고 캐주얼한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우리나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와 주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장도연은 김형석 교수를 꼽으며 "세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말씀을 잘해주실 거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호스트 이동욱은 "전 스포츠를 좋아해서, 류현진 선수를 모시고 싶다. 이번 시즌 성적도 좋았고, FA도 앞두고 있어 그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는 오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