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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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프로듀서' 2soo "박경 고소…결과 나올 때까지 비난 참아달라"

작성 2019.12.02 17:58 수정 2019.12.02 21:33 조회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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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프로듀서 2soo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으로부터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지목을 받은 가수 임재현의 프로듀서 2soo가 박경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2soo는 2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날 박경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경이 제기하신 '사재기의 유무'는 가요계의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세워져 선량한 가수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것 역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것 또한 똑같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만약 박경 씨가 정의롭게 휘두른 그 칼에 찔린 사람이 알고 보니 도둑으로 몰린 무고한 피해자였다면, 그땐 어떻게 하시겠는가. 사과할 필요가 없는 걸까?"라고 물으며 "그 피해자는 평생의 상처와 후유증에 살아갈 텐데. 아니면 영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외침에 취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치료비 던져주고 끝내실 건가"라고 꼬집었다.

또 "정말 사재기가 존재한다면 누가 됐든 불법 행위를 한 쪽은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며, 억울한 누명을 쓴 가수가 있다면 누명을 벗어야 할 것이며, 추측성 선동으로 애먼 사람 매도하고 매장시키려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머와 악플에 대한 경각심도 내비쳤다. 그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시고 결과가 나오고 비난 및 지지를 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이미 우리는 많은 연예인분들을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악플로 잃은 경험이 있다. 이번엔 누가 스스로 목숨을 끊길 원하시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만약 저희가 사재기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모든 법적 처벌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악플 정도로 분이 안 풀리시면, 스스로 목숨이라도 끊어드리겠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 테니 일단 팝콘 드시면서 중립기어 박고 좀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달 2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범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박경의 글에서 언급된 그룹 바이브, 장덕철, 가수 송하예 등 6팀은 각각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2soo 유튜브 채널]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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