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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BJ찬, 잠적 3개월 만에 영화관 데이트 도중 체포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2.04 08:35 수정 2019.12.04 10:34 조회 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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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찬(26·백승찬)이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한 지 3개월 만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여자친구 상해 혐의로 BJ찬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J 찬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이 기간에 여자친구를 폭행하면서 구속 위기에 처하자 지난 7월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에게 출석요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 당시 BJ찬은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에서 여성 한 명과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J찬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BJ찬은 체포 직전 상영관을 빠져나와 도주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수사에 나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J찬은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유튜버로 알려졌다. BJ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수감됐으며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BJ찬은 지난 7월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지만 데이트 폭력 사실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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