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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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 평택역 떡볶이집에 '쌀튀김' 레시피 전수…중국 몐워 응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2.05 00:47 수정 2019.12.05 10:40 조회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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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떡볶이집을 위한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평택역 떡볶이집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떡볶이집을 방문했다. 앞서 방문했던 손님의 "시큼한 맛이 난다"라는 평가에 문제점을 찾기 위해 갔던 것.

백종원은 떡볶이를 먹어보더니 "양념장이 더 숙성이 됐구나. 양념장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남아있는 양념장을 체크했다. 그런데 들통 4개에 달하는 양념장에 백종원은 결단을 내렸다. 제작진을 통해 양념장을 모두 구매해서 처리하기로 한 것.

그리고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일반 고추장으로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를 알려줬다. 그는 양념장 대신 고춧가루를 추가했고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배운 대로 양배추와 대파, 양파를 준비해 새로운 떡볶이를 완성시켰다.

이어 백종원은 "떡볶이도 떡볶이지만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튀김을 만들어 보자"라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것은 평택의 유명한 농산물인 쌀을 이용한 튀김.

그는 "중국 우한이라고 거기도 쌀이 유명하다. 거기 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요리가 있는데 쌀가루를 튀겨서 아침에 먹는다. 바삭함과 쫀득함이 공존하는 요리인데 몐워라고 한다. 그걸 응용해 만들어볼 거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찹쌀과 쌀을 1대 3의 비율로 썩고, 거기의 10분의 1만큼 콩을 넣었다. 그리고 이것을 믹서에 간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몐워에 들어가는 생강과 쪽파, 소금에 직접 생각해낸 말린 새우를 추가했다.

또한 백종원은 특별한 무언가를 꺼냈다. 떡볶이집 사장님을 위해 중국에서 공수한 특별한 국자. 백종원은 "중국에서 이 집을 위해서 이 도구를 공수해왔다. 정말이다. 그러니까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사명감을 갖겠다"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거 하는 집이 우리나라에 없을 거다" 라며 쌀튀김을 만드는 시범을 보였다. 마치 도넛 같아 보이기도 하고 호떡 같아 보이기도 하는 비주얼은 보는 이들을 집중케 했다.

그리고 완성된 튀김을 사장님과 함께 시식했다. 바삭거리는 소리가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백종원은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쫄깃하다. 그리고 이것만 먹어도 맛있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을 거다. 이거 하나만 잘하면 팔기 바쁠 거다"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오늘 양념 비 율하고 다 알려주고 갈 테니까 연습 잘해라. 다음 주에 오면 전문가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음 주에 제대로 못하면 저 주걱 뺏어갈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시작된 장사. 손님들은 솔루션으로 완성된 떡볶이에 호평을 했다. 특히 백종원이 만들었으니 맛있을 거라고 기대하던 초등학생 손님들은 "세상에서 이렇게 맛있는 분식집 떡볶이 처음 먹어봐. 기다린 보람이 있다. 부산에서 먹었던 떡볶이도 맛있었는데 이게 더 맛있어. 엄마 거보다 맛있어. 내일 혼자 한 번 더 오고 싶다"라며 "만족이 아니라 대만족이다"라고 평가해 사장님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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