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美 골든글로브 입성 눈앞?…최종 후보 오늘 발표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09 09:15 수정 2019.12.09 09:38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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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대에 오를까. 오늘(9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 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생충'은 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작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였다. 이 작품은 지난해 가장 뛰어난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다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된다. 대다수의 외신은 이 부문의 최종 후보는 물론 수상까지도 전망했다.

지난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기생충'은 국내외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청룡영화상, 영평상 등은 물론이고 미국의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에서 차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비평가협회와 전미비평가협회는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LA비평가협회에서는 남우조연상(송강호)을 받았다. 토론토비평가협회상에서는 작품상과 외국어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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