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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 불륜녀 표예진과 엘리베이터 대치…기싸움 대폭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09 10:06 수정 2019.12.09 10:23 조회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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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VIP' 장나라와 표예진이 둘만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장나라-표예진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각각 '당신 팀 남편 여자'의 실존 여부를 알아차리고 지옥행 흑화를 선택한 나정선 역과, 부사장(박성근)의 혼외자식으로 밝혀지면서 흙수저 인생에서 단박에 금수저 꽃길을 밟게 된 온유리 역을 소화 중이다.

백화점 VIP 전담팀의 차장, 막내 사원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프라이빗 스캔들'로 인해 아슬아슬한 상하 관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남편 박성준(이상윤)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당신 팀 남편 여자'가 온유리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후 나정선은 중차대한 업무에 부족한 실력으로 죄송함을 전하는 온유리에게 부사장의 혼외자식이라서 얻게 된 특혜라는 것을 꼬집고 "착한 사람까지 하고 싶은 거 같은데 그런 거 그만하죠. 더 불편해서요"라며 서슴없는 일침을 날렸다. 또한 부사장 내외와의 식사자리에서 박성준, 온유리의 관계를 폭로하며 예측 불가 행보를 그렸다.

9일 본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장나라-표예진이 1평 남짓한 공간 안에서 펼친 기싸움이 담겼다. 극 중 나정선과 온유리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장면이다.

두 사람만이 존재하는 공간에 숨 막히는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나정선은 온유리가 입을 떼자 뒤돌아 얼굴을 마주한다. 이어 서슴없는 독언을 쏟아내는 나정선, 이전과는 달리 이를 반박하고 나선 온유리가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나라-표예진의 '일촉즉발 엘리베이터' 장면은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엘리베이터 안과 밖에 각각 위치해 리허설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문이 열릴 때마다 서로에게 각종 애교와 표정을 지어 보여 현장을 화사하고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직전에 보여줬던 자매 케미는 잠시 넣어둔 채 캐릭터가 처한 격정적인 감정을 터트리며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이후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장나라는 표예진의 흐트러진 머리를 정돈해주는가 하면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 두 사람의 열연에 숨죽이고 있던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 표예진은 극한의 감정을 토해내는 어렵고 힘겨운 캐릭터를 두 사람의 깊은 신뢰에서 뿜어내는 최강 합으로 이뤄냈다"며 "어김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력을 펼칠, 9일(오늘) 방송될 11회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VIP'는 9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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