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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X손예진, 두 번의 열애설→재호흡…득일까 실일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09 17:05 수정 2019.12.09 17:12 조회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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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두 번의 열애설에 이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올해만 두 차례의 열애설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 현빈과 손예진이 동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추석 개봉한 영화 '협상'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9년 1월 미국 LA 동반 여행설에 휩싸이며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양측은 10일 간격으로 불거진 두 차례의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두 사람에 관한 소문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손예진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기작을 통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협상'이 이원 촬영에 대립하는 역할이라 함께하는 촬영이 없었던 반면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현빈은 손예진과의 재호흡에 대해 "'협상'을 같이 했는데 당시에는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다른 장르에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왔다. 한 공간에서 작업하다 보니까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되고 배우로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손예진 씨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손예진 역시 "배우가 같이 작품을 하는 기회가 드물다. 어떻게 보면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저는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현빈 씨가 리정혁과 100% 싱크로율이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에서는 부딪히는 신이 없어서 호흡을 맞췄다고 하기가 뭐한데 이번에는 만나는 신도 많고 알콩달콩한 모습들, 깊어가는 관계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 여러 면에서 볼거리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또 연기적으로 잘 맞아가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불시착

열애설 이후 드라마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현빈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저희는 지금도 웃고 넘어가는 일이다. 그렇지만 (열애설이) 작품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작품을 해서 친분관계가 쌓여있던 상황이었다. 또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너무 흔쾌히 기분 좋게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개의치 않아했다.

손예진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 저도 같이 작품 하면서 또 한 번 좋은 로맨틱 코미디든 멜로든 하고 싶었다. 감독님은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고민하지 않았다. 같이 작품 하면 좋을 것 같다고만 생각했다"고 파트너로서 현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1년 사이 두 차례의 연기 호흡에 두 번의 열애설까지 불거진 현빈, 손예진의 화제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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