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생활의달인' 필감산, 태안 탕수육 호평 "고기 남달라…옛날 스타일"

작성 2019.12.09 21:42 조회 454
기사 인쇄하기
생활의달인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필감산 셰프가 탕수육 맛에 감탄했다.

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필감산 셰프가 탕수육-간짜장 달인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충남 태안을 찾은 필감산 셰프는 30년 경력의 중식 달인을 만났다.

달인 가게에 들어선 필감산 셰프는 탕수육과 간짜장을 주문했다. 탕수육 속 재료를 보던 필감산 셰프는 파를 가리키며 "요즘 탕수육에는 이게 안 들어간다. 이게 옛날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맛을 본 필감산 셰프는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남다르다. 상당히 맛있다"라고 호평했다. 지켜보던 옆 자리 손님은 "아기 먹기에도 부드럽다"라고 덧붙였다.

간짜장 면치기를 마친 필감산 셰프는 "곱빼기 시킬 걸 잘못했다"라며 밥을 추가하기도 했다. 필감산 셰프는 "맛있는 집은 밥 비벼먹는다. 그건 최고로 맛있는 집이다"라고 극찬했다.

식사를 마친 필감산 셰프는 달인 앞에 나서며 정체를 밝혔다. 그러나 달인은 "맛있게 드셔서 좋은데, 우린 촬영하는 것 신경 안 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심한 듯 "오후에 하자"라며 주방 공개를 허락했다.

이어 박을 들고 나타난 달인은 "고기 재워놓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수확한 매실도 꺼내 숙성 재료로 활용했다. 필감산 셰프는 "이렇게 하면 서서히 고기가 스며든다. 고기가 달다"라고 덧붙였다.

달인은 불붙은 고량주를 박에 채운 후 숙성 고기에 무청을 덮어 20분가량 쪘다. 쪄낸 고기에는 탕수육 튀김을 입혀 요리로 완성했다. 지켜보던 필감산 셰프는 "고량주는 도수가 세서 날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탕수육에 이어 간짜장 비법도 공개됐다. 달인은 파채와 박 속에 호박 넣어 쪄낸 후 춘장을 더해 비법 양념을 만들었다. 필감산 셰프는 "파의 향긋한 맛과 호박의 단맛, 궁합 좋다"라고 덧붙였다.

과정을 지켜본 필감산 셰프는 "음식이란 건 그쪽에서 맛있게 만들어 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라며 "그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만든 걸 내가 좋게 받아서 먹으면 행복한 세상"이라는 감상을 덧붙였다.

달인은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고, 달인 아내는 "묵묵하게 일해서 인정받아 뿌듯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