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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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49kg, 움직이면 숨 차"…기타리스트 김태진의 짠한 근황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1 09:24 수정 2019.12.11 10:38 조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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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총체적 난국'의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로 꾸며진 가운데 밴드 내귀에도청장치 출신 김태진이 등장했다.

연남동 옥탑방에 살고 있는 김태진은 낮 12시가 넘어 일어나며 먼저 몸무게부터 측정했다. 그의 몸무게는 49.5.kg로, 깡마른 몸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생은 마이너스다. 키는 175~176cm 정도 되는데, 몸무게는 55kg까지 가야 하는데, 50kg 나올 때도 있고, 49kg로 떨어질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전, 재물 쪽도 계속 마이너스"라며 기타 레슨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소속이 없다"며 "어쿠스틱 밴드를 저랑 다른 멤버 한 명이랑 두 명이서 꾸려왔다. 하지만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서 밴드 활동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태진은 좁은 방 안에 누워 지내는 '와식생활'로 시선을 모았다. 누워서 TV를 보고 컴퓨터를 하고 육포를 먹었다. 그는 "스케줄이 없으면 집에만 있다. 움직이면 숨이 차기 때문에 안 된다. 웬만하면 안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겨우 밥을 먹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방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밥이나 반찬 없이 오로지 삼겹살에 기름장만 찍어 먹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 서장훈은 "이 분이 살이 안 찌는 이유가 있다. 살이 찌려면 탄수화물을 먹어야 하는데 본의 아니게 고지방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태진은 "인생이 계속 마이너스다. 일도 없고, 통장도 마이너스고, 살도 계속 빠지고 있다"며 "난 급박하다 총체적 난국이다.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기 위해 큰 마음먹고 나왔다"라고 '편애중계'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진은 그룹 내귀에 도청장치, 연남동 덤앤더머 등의 밴드로 활동했다. 그런데 지난해 내귀에 도청장치 때부터 함께 활동하던 멤버 황의준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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