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최희서 "굶으며 45kg 유지…다이어트 강박에 탈모까지"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11 14:52 수정 2019.12.11 15:46 조회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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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희서가 과거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최희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발리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으로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복근이 돋보였다.

사진과 함께 최희서는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적부터 참 까무잡잡했다. 햇볕 아래에서 뛰노는 걸 좋아했고, 그을린 피부가 싫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20대 초반에 소위 한국에서 예쁘다는 기준과 내가 보기에 예뻤던 나 자신의 모습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2년 동안 거의 굶다시피 살면서 45kg 미만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도 있었다. 최희서는 "머리가 빠지고 손톱이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발리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희서는 '나다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발리에 있으면서 spf 80인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는 하루 종일 해변을 뛰놀거나 선베드에 누워 책을 봤다. 선크림은 소용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보면 태닝 오일을 바른 줄 알 정도로 곱게 탔다. 익은 황설탕 뽑기 같은 빛. 그런데 이 피부가 예뻐 보이는 게 아닌가. 미백, 경락, 다이어트에 꽤나 강박을 가져본 적이 있었다. 강박에서 아직 100퍼센트 해방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30대에 접어들며 무엇이 온전한 나다움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썼다.

최희서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아워바디'를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지금은 차기작을 물색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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