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10년 만에 방송 출연"…김준수, 입이 떡 벌어지는 초고층 럭셔리 집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2 10:30 수정 2019.12.12 11:45 조회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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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해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김준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공유의 집'에 한 멤버로 출연했다. 동방신기 활동 이후 그가 지상파 방송에 나온 것은 무려 10년만. 오랜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김준수는 자택은 물론 자신의 일상들과 그동안의 속내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까지 낱낱이 공유했다.

'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며 자신의 물건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근 세계적으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 느껴보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다소 어색하지만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공유의 집'을 찾았다. 김준수의 등장에 박명수는 10년 만이라며 진한 포옹으로 인사를 전했고, 노홍철은 햇빛에 눈이 부실까 커튼까지 쳐주며 오랜만의 만남에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VCR을 통해 김준수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초고층 빌딩에 위치한 김준수의 집에서는 강남 테헤란로가 한눈에 보이는 뷰로 시선을 모았다. 드레스룸은 마치 명품관 같았고, 서재, 주방, 침실 모든 곳의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다. 노홍철은 "부자가 아니라 큰 부자였네"라며, 박명수는 "저거는 우리나라 집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김준수

인터뷰에서 "10년 만에 방송으로 찾아뵙는 김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사실 실감이 안 난다. 만져지지 않는 물거품 같다"며 방송 출연을 어색해했다. 또 "연예인이라 불리는 게 쑥스럽다. 방송에 나와야 연예인인데, 방송에 10년 동안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안마의자에 앉아 안마를 받으며 야경을 바라봤다. TV를 통해 자연의 소리가 나오는 영상을 틀고 힐링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안마의자다. 마사지를 받으며 음악도 듣고 사색에 잠기거나 그 자체를 즐긴다"고 전했다.

집은 넓고 럭셔리했지만, 김준수의 생활은 보통의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할 줄 아는 요리가 라면 끓이기와 마른오징어 굽기라며, 그 두 가지를 선보였다. 넓은 집에서 혼잣말을 하며 홀로 라면을 먹는 모습에 사람들은 "너무 외로워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김준수는 오징어를 버너에 구워 들고 서재로 가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

김준수는 "집이 혼자 있기에는 좀 크다 보니 공허하고 허할 때가 많다"며 "원래 집을 좋아하는데 전역 후 더더욱 집돌이가 돼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편이다. 이제는 좀 쓸쓸하고 사람이 그립다"고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이 끝난 직후 김준수는 SNS를 통해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라며 10년 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에 대한 감사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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