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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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 연습실이 아지트"…'농부사관학교2', 실제 대학 동기들 같은 찰떡 팀워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2 15:28 수정 2019.12.12 15:51 조회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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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사관학교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농부사관학교2' 배우들이 단단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극본 이윤보, 연출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농부사관학교'는 국내 유일 '국립농수산대학'이라는 색다른 배경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청춘 캠퍼스 성장드라마다. 지난여름 방송된 시즌1은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첫 드라마 주연을 맡고, 이태환, 이민지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인기에 시즌2 제작까지 이어진 '농부사관학교2'는 지난여름 촬영을 모두 끝냈다. 배우들은 약 한 달간 전주에서 지내며 촬영을 진행했고, 서울에서도 함께 연습하고 사석에서 자주 만나며 탄탄한 친분을 쌓았다.

특히 윤보미의 연습실은 이들의 아지트였다. 윤보미는 "정말 자주 모였던 거 같다. 그 덕에 좀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 연기에 대해 얘기하면서 공부도 됐다. 너무 자주 모여서, 가끔은 20분만 연습하고 나머진 놀았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준현은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윤보미 씨가 저만 보면 이상하게 화장실에 다녀온다. 그리고 배고프다고 음식을 시켜 먹는다. 보미 씨의 의식주 해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허물없이 친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장기간의 전주 촬영으로 다져진 친분도 밝혔다. 뒤늦게 시즌2에 합류했지만 시즌1 멤버들과도 금세 친해졌다는 이종원은 "촬영 없을 땐 저희끼리 모여 대본 리딩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셨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개개인에 대해 많이 알며 재밌게 지냈다"라며 "전주에서 저희끼리 많이 만나다 보니, 또 같이 붙는 신도 많아 금방금방 친해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원은 이어 "우리의 장점은 팀워크다.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피디님 모든 분들의 팀워크가 좋았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해서 저도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이태환, 이정식, 장준현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맏형 장준현은 "태환, 정식 씨가 어린 나이부터 연기를 시작해, 모이면 항상 일 얘기만 한다. 여행을 다니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순수하게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일반인 분들과 지내며 기타도 치고, 차에 문제가 생겨 제주도 길가에서 가만히 하늘을 보기도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농부사관학교' 시즌1이 농수산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좌충우돌을 그렸다면, 새롭게 시작되는 '농부사관학교2'에서는 3학년이 된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창업 공모전에 도전해 '쌀맥주'를 만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창업 공모전을 준비하며 인물들이 각자 안고 있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과,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정식, 장준현 등 시즌1 출연진은 물론 이종원, 이하은, 윤정혁, 최지수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농부사관학교2'는 오는 15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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