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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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조병규 "첫 비중 있는 역, 이 악물고 하고 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3 15:49 수정 2019.12.13 16:40 조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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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병규가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하는 설렘과 부담감을 밝혔다.

조병규는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서 "임하는 마음가짐이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는 할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저도 나름 부담감이 있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선수만큼 주목받지는 않지만, 그라운드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프런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수십 편의 영화, 드라마에 조,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혀 온 조병규는 올해 '스카이캐슬'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번 '스토브리그'로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한다.

조병규는 극 중 부유한 집안 탓에 낙하산으로 불리는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았다. 적은 월급에 이렇게 많은 일을 시키는 곳이 있다는 데에 놀라면서도 계속 선배 이세영(박은빈) 옆에 있고 싶어서 프런트 일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 인물이다.

조병규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도 이번 '스토브리그'가 처음이다. 그는 "처음 제작발표회에 나왔다. 그 정도로 비중 있는 역할이라, 부담감이 있고 마음가짐이 좀 다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촬영 현장에서 선배들한테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하고 있다. 좋은 부담감을 느끼면서 촬영장에 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토브리그'는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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