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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이 악플에 대해 밝힌 생각..."잔인한 상처 줄 가치 있을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2.16 08:00 수정 2019.12.16 15:14 조회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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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정민이 악플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 출연한 김정민은 '악플의 밤' 호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한 사람을 잔인하게 목표로 해서 상처를 주고서라도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관심받을 만큼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라고 문제를 제시했다.

이날 악플러의 대표로 나온 한 남성은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악플이 달린다. 연예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더 악플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면 연예인에게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김정민은 "연예인들도 다 멘탈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악플러라고 해서 무시무시한 사람일 줄 알았지만 평범하지 않나."라면서 "인터넷상으로만 소통하니 몸의 감각이 없어졌다. 조금만 사랑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민은 "어릴 때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라는 게 주입이 됐고 어떻게든 관심을 받는 게 이 직업에는 좋다고 그냥 받아들였지만 그게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생각이 '뭐 악플 때문에 사람이 죽냐'는 것까지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와 포털 사이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어떤 악플은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나 싶은 것들이 있다."면서 "조금만이라도 사랑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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