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해외에서 먼저 터졌다"…'백두산', 전 세계 90개국 선판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17 08:54 수정 2019.12.17 09:45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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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하정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백두산'이 전 세계 90개국에 선판매돼 해외 세일즈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백두산'이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프랑스, 독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터키 등 전 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백두산'은 미국(12/20), 대만(12/24), 홍콩(1/1),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1/2), 인도네시아(1/8), 태국(1/9), 호주(1/9), 베트남(1/31) 등에서 속속 개봉일을 확정하며 올겨울 국내 관객에 이어 해외 관객들까지 만나게 됐다.

미국과 독일 배급을 맡은 배급사 케이프라이트(Capelight)의 대표 스테판 게를라흐(Steffen Gerlach)는 "백두산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면서 "기생충을 필두로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백두산을 북미와 독일에 선보이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하고 강렬한 소재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이 뿐 아니라 글로벌한 흥행 성과를 거둔 신과 함께 시리즈 제작진이 선보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다"면서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 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9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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