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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또 성추문…"제모 유무 확인하겠다며 강제추행"

작성 2019.12.17 09:55 수정 2019.12.17 12:34 조회 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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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수 김건모(51)의 성추문이 또 한 번 불거져 나왔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3년 전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 씨는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담이 김건모가 있는 방으로 나를 안내했고 그를 단골이라고 말하며 '김건모가 특유의 성향이 있다. 왁싱이 돼 있으면 안 된다. 제모해도 안 했다고 해라'라고 하더라"라며 "방에 들어갔을 때 김건모가 이를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건모가) 만지려고 시도를 했고 내가 거부를 하자, 욕을 하면서 '나가라'고 해 방을 나갔다"고 회상하며 "유흥업계에서 꽤 일을 했지만 이런 수위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또 "아마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이미 업계를 떠났거나 떠날 각오로 이번 폭로를 한 것일 것"이라며 "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김건모는 한 차례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건모가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채널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9일 A 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며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공식입장을 통해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A 씨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건음기획]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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