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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불륜녀 표예진이 밉다고요?…성공적인 연기 변신

기사 출고 : 2019-12-17 1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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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

[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표예진이 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표예진은 SBS 월화드라마 (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유일한 삶을 사는 의미였던 엄마를 잃은 후 아내가 있는 박성준(이상윤 분)을 향한 마음이 더욱더 커진 온유리 역을 맡았다. 프라이빗 스캔들의 중심에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캐릭터로 매회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는 방송 초반부터 '당신 팀 남편 여자'를 찾는 이야기로 한껏 궁금증을 모은 가운데 온유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온유리는 박성준과 혼외자식이라는 공통분모로 얽혀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마트 시식 코너 계약직 직원으로 시작해 VIP팀으로 파격적인 발령을 거쳐 부사장의 숨겨왔던 딸로서 제자리를 찾기까지 무성한 소문을 견디고 험난한 사건을 겪었다.

표예진은 온유리의 변화무쌍한 서사와 급변하는 감정선을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돋웠다. 한 번도 범접하지 못했던 VIP 세계를 발견하고 우왕좌왕하던 '을'부터 신분의 수직 상승과 함께 실세로 자리매김하며 점차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의 변화를 극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엄마를 잃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짠내를 불러일으키다가도 박성준을 갖기 위해서라면 나정선(장나라 분) 앞에서도 뻔뻔하고 당당한 눈빛으로 맞서면서 선과 악을 오가는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표예진은 전작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상큼하고 발랄한 역할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애잔하면서도 악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를 보는 시청자들은 순진해 보였지만 알고 보니 박성준의 불륜녀였던 온유리를 향해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온유리가 미워 보일수록, 이는 이 역할을 맡은 표예진이 캐릭터를 잘 소화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가 남은 이야기들을 어떤 매력으로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는 17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