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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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측 "해당 스태프 츄에게 직접 사과..제작진 사칭 사과문은 삭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7 14:33 수정 2019.12.17 14:39 조회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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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중 한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동시에 제작진을 사칭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사과문은 삭제 처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수산동 체육관에서 '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각 아이돌 그룹의 팬들도 관중석에 자리했는데, 팬들이 현장에서 찍은 영상이 공유되며 한 스태프가 츄의 머리채를 뒤에서 잡아당긴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아육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달의 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 거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육대 설특집 녹화 현장에서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당기는 일이 벌어졌다.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쳐서 불러 인터뷰를 하려고 했었지만 이달의 소녀 멤버가 아무 대답하지 않아 결국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긴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앞으로 방송 녹화하러 현장으로 가기 전 스태프 교육을 제대로 시키도록 하겠다. 이달의 소녀 멤버 여러분께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당긴 문제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과문을 본 팬들은 "사과문에 성의가 없다"며 더욱 거세게 항의했다. 알고 보니 이 글은 진짜 제작진이 올린 게 아닌 사칭글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달의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 거 사과드립니다' 게시글은 제작진을 사칭한 사용자의 게시글로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게시글은 삭제 처리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육대' 제작진은 "지난 12월 16일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하였다"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다"며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사진=MBC]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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