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시사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가수 故 김성재의 사망사건을 담은 방송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21일 전파를 탄다.
17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 편이 오랜 논의 끝에 오는 21일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김성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가 무죄가 확정된 전 여자친구 김 모 씨 측의 방송 전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거센 항의를 해 한차례 방영이 무산된 지 4개월 만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향후 김 씨가 다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경우, 추가적으로 들어온 유의미한 제보들을 토대로 한 새 방송분의 대본을 법원에 제출해 다시 한번 방송에 대한 허가를 받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 씨의 모친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재개 움직임을 포착하고,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씨 모친은 "우리 딸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지난 24년간 편파적인 보도에 의해 큰 고통받았다.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다. 악플로 인한 연예인들의 자살 기사를 볼 때마다 딸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8월 김 씨 측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 편을 방영해달라는 청원에 20만 명이 넘게 서명을 하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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