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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느낌"…채리나, '그알' 故 김성재 편 방송에 '반색'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17 17:52 수정 2019.12.17 18:31 조회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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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룰라 채리나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관련 방송 소식을 환영했다.

채리나는 17일 자신의 SNS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재편성했다는 소식을 담은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받는 느낌"이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채리나는 "21일 그것이 알고싶다"라고 방송 날짜를 알리며 #듀스 #김성재 #내뮤즈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오는 21일 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를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월 초 김성재 편의 방송을 내보내려 했으나, 고인의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씨가 자신의 명예, 인격권을 보장해 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방송이 무산됐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고 김성재 편의 방송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고, 고인을 기억하는 연예계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에 동참해달라는 움직임이 일었다. 채리나는 당시에도 SNS를 통해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라며 국민청원 동의를 독려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 재개에 대해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이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다"며 "보강취재를 통해 논리를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김 씨의 모친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재개 움직임을 포착하고, 다시 한번 "딸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지난 24년간 편파적인 보도에 의해 큰 고통받았다.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라는 입장을 내며 공개적으로 항의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편의 방송일이 21일로 정해졌지만 제대로 방송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 씨 측에서 이번에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기 때문. 제작진은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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