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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계속 터지는 성추문…세 번째 피해자 등장 "소파에 누워서"

작성 2019.12.18 07:55 수정 2019.12.18 08:00 조회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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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수 김건모(51)의 세 번째 성추문이 불거져 나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C 씨와의 인터뷰 일부가 공개됐다.

서울 신사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C 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전화 통화에서 김건모가 자신을 서울 신사동의 작업실로 불렀고,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건모가 스스로 바지 지퍼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C 씨는 "전자 건반 피아노 옆에 소파가 있었다. 김건모가 소파에 누워서 본인 성기를 보여주더라"라며 "'너 나 좋아하냐'고 계속 물어봤다. 여자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지, 내가 술집 여자여서 계속 물어본 건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바지를 내리지는 않고 앞에 지퍼만 열었거나 단추를 따기만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게 시작 부분이고 뒤에 내용이 더 있다.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18일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 "기존 피해자가 근무하던 술집과는 또 다른 술집의 직원"이라고 C 씨에 대해 부연했다.

앞서 김건모는 두 차례 성추문에 휘말렸다.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채널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9일 A 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며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공식입장을 통해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A 씨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난 16일 유튜버 정배우는 3년 전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 씨는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마담이 김건모가 있는 방으로 나를 안내했고 그를 단골이라고 말하며 '김건모가 특유의 성향이 있다. 왁싱이 돼 있으면 안 된다. 제모해도 안 했다고 해라'라고 하더라"라며 "방에 들어갔을 때 김건모가 이를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건모가 지난 2007년 1월 또 다른 유흥업소 매니저 D 씨를 폭행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건음기획]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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