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데뷔 35주년' 김종수를 아십니까?…충무로의 '믿고 쓰는 배우'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18 11:16 수정 2019.12.18 12:29 조회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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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배우 김종수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18일 오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종횡무진 다작하며 열일해온 김종수의 '결코 가볍지 않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종수는 자신이 출연했던 다수의 캐릭터를 회상하며 "작품을 하면서 서로 앙상블을 맞춰 가는 과정이 즐겁고 그것이 내가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첫 스크린 데뷔작인 '밀양'에서 엔딩 크레딧에 내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고 영광이었고 기적 같은 경험을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전해 자신의 연기 생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가 곧 나에게 일터이자 놀이터, 쉼터 그리고 배움터다. 연기에 대해 항상 진중하게 고민한다. 촬영장이 나의 힐링의 장소이고 거창한 수식어보다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 연기를 사랑하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2019년 올 한 해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쉼 없는 연기 활동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 김종수. 데뷔 35년 차지만 아직도 연기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 전한 그의 눈부신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1987

1985년 연극 '에쿠우스'로 데뷔한 김종수는 대학로에서 장기간 활동하다가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전설의 주먹', '남자가 사랑할 때', '소수의견', '소셜포비아', '검사외전', '양치기들', '터널', '아수라', '보안관', '1987', '공작', '극한직업' 등에서 개성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충무로 감독들의 '믿고 쓰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년 72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1987'에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관객까지 울리는 뭉클한 눈물 연기로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만선 낚시터 주민 '최반장'으로 분해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오늘(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에서는 따스한 기운과 웃음을 전하는 장풍반점 주인 '공사장'을 연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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