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백두산' 폭발 더 실감나게…MX관, 체험 극대화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20 13:50 수정 2019.12.20 17:54 조회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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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백두산'을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사운드 특화관(MX관)에서 관람하는 것이다.

메가박스에서는 '백두산'을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한 지진 등의 장면은 메인 스피커와 서브우퍼의 저음대역을 극대화한 믹싱 작업을 통해 관객이 재난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체험 사운드를 연출했다.

실제로 이를 위해 영화는 128채널의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되었고, 300채널 이상의 소스 채널을 활용한 방대한 사운드 믹싱 작업 끝에 여러 재난 장면에서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폭발 및 지진으로 인한 잔해물 등의 사운드가 여러 방향의 스피커로 전달되도록 연출한 것은 물론 백두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폭발 진동파가 남한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방향감과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사운드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백두산'의 사운드를 담당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는 "백두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에 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어떤 영화보다 사운드를 정교하게 연출했다"며 "이러한 사운드를 실감 나게 체험하고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하기 위해서는 MX와 같이 고품질의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두산

메가박스의 사운드 특별관 MX는 돌비의 첨단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기존 5.1채널 기반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전-후-좌-우-상-하 전방위로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60개 이상의 마이어(Meyer) 스피커와 우퍼가 360도 입체 음향을 완성해 온몸을 감싸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산 폭발, 거세게 출렁이는 한강, 화염에 휩싸인 건물 등 백두산 폭발 직후 서울의 모습을 생생한 사운드로 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 시킬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남과 북을 오가며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서는 '백두산'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운드가 중요하다"며 "최고의 사운드 시설을 갖춘 MX에서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놀라운 경험을 고스란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돌비 애트모스 버전은 전국 9개 MX 보유 지점(코엑스, 성수, 상암월드컵경기장, 목동, 고양스타필드, 하남스타필드, 송도, 영통, 대구신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두산'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로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9일 개봉해 첫날 전국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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