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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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남은 'VIP'…장나라, 이상윤-표예진 복수 성공할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23 09:09 수정 2019.12.23 09:17 조회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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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VIP'가 최종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매회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속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 1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4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은 월화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시청률 행진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이 박성준(이상윤)의 비밀 판도라를 접하게 된 후 충격과 혼돈에 빠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VIP' 주역 6인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나정선(장나라), 지옥행 복수 이룰 수 있을까?

나정선은 익명의 문자를 받은 후 진실과 직면하기로 결심, 뜻하지 않게 VIP 전담팀 팀원들의 비밀을 모두 파악하게 됐다. 또한 박성준의 여자가 하유리(표예진)라는 것을 알아차린 후, 부사장(박성근) 내외에게 사실 폭로를 시작으로 박성준에게 지옥행 복수를 선언했다. 이어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이가 하유리라는 사실에 분개했고, 부회장 라인에 서 있는 박성준과 하유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하태영(박지영) 라인에 승선, 본격적인 지옥행 닻을 올렸다.

그러나 나정선은 이명은(전혜진)으로부터 박성준이 부사장 내연녀를 정리하고 다닌다는 것과 차명주식까지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예상치 못한 비밀과 마주하게 됐다. 10년 동안 같이 살아왔던 박성준의 두 얼굴을 마주한 후 충격에 빠진 나정선이 과연 이명은과 손을 잡고 박성준에게 지옥행 돌직구를 던질 것인지 마지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박성준(이상윤), 스스로 종결한 '나정선 세상' 최후는?

박성준은 하유리를 정리하고 나정선에게 돌아가려고 했지만, 끝내 하유리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고 곁에 있기로 했다. 이후 박성준은 나정선 눈앞에서 하유리를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등 더욱더 짙은 '프라이빗 스캔들'을 그렸다. 또한 나정선과 하유리가 비를 맞으며 옥상에 갇혔을 때 문이 열리자 거침없이 하유리에게 발걸음을 옮기려 했고, 하태영 라인을 탄 나정선에게 "내가 널 공격하게 될 수도 있어"라며 서슴없는 선전포고도 날렸다.

하지만 박성준은 나정선을 살뜰히 챙기는 마상우(신재하)가 신경 쓰이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두 사람 관계에 대해 한숨을 쉬는 등 미묘한 반응을 보였던 상황. 한숙영(정애리)의 말처럼 나정선이라는 세상을 잃은 박성준이 선택한 '프라이빗 스캔들'이 어떤 결말을 그려내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현아(이청아)-차진호(정준원),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의 사랑?

이현아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을 보였던 차진호에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관계 맺는 것이 힘들다고 정중히 거절했지만, 그 뒤에도 끊임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차진호에 호감을 느끼게 됐다. 또한 회사 미투 이후 찾아와 진솔하게 미안함과 위로를 건네는 차진호의 마음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후 홀로 웃음을 터트렸고, 술자리에서 자신을 험담하는 테이블을 찾아가 일침을 날리는 모습과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면모에 먼저 사귀자는 제안을 했다. 차진호가 이현아 손을 잡는 순간 시작된, '사내 연애 라이프'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송미나(곽선영), 이대로 퇴직 후 전업주부 전향?

송미나는 올해 꼭 승진을 이뤄내기 위해 배 속 아이까지 지우려고 했지만, 이병훈(이재원)에게 들키게 됐다. 그리고 승진 티오 자리가 있던 마케팅팀으로 이동하기를 희망했지만 배 이사(장혁진)로부터 불편한 업무 지시를 받는가 하면, 성추행까지 당할 뻔하면서 이현아와 함께 회사 미투에 동참했다. 이후 퇴직 의사를 밝혔지만 송미나는 이대로 그만두면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됐다. 과연 송미나는 이대로 성운백화점을 퇴직하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만 살아가게 될지 송미나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하유리(표예진), 질투와 욕망의 화신이 되다?

하유리는 공식적으로 부사장의 딸이 됐고, 박성준까지 얻게 되는 꿈만 같은 삶을 살게 됐다. 그러나 하유리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명은과 객식구 같이 느껴지는 하 씨 집안, 그리고 이수정과의 인터뷰에서 느낀 하유리라는 이름값의 무게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혼란을 겪게 됐다. 또한 인생에 가장 큰 박성준이 아픈 나정선에게 눈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포착하면서 질투가 스쳤다. 세상에 전부였던 엄마까지 잃고 하유리가 인생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마상우(신재하), 나정선 향한 존경심? 짝사랑?

마상우는 박성준과 하유리의 관계를 알게 된 후 나정선에게 온통 시선과 마음이 쏠렸다. 이에 나정선이 박성준, 하유리와 되도록 마주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가 하면, 나정선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초콜릿을 건네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위경련에 괴로워하는 나정선을 위해 한달음에 약을 사서 오는가 하면,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하는 등 팀장님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보였다. 나정선이 마상우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잘 되기를 기원하는 시청자들이 생성되면서 마상우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VIP'가 마지막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회까지 인물들의 반전 행보가 휘몰아치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VIP'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VIP'는 23일, 24일 밤 10시에 각각 15회와 마지막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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