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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문희준과 결혼,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말 못한 죄책감 있었다" 눈물

작성 2019.12.23 10:54 수정 2019.12.23 11:01 조회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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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잼잼이 엄마' 소율이 함께 활동한 그룹 크레용팝 멤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소율은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크레용팝 멤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크레용팝 멤버 금미, 초아, 웨이가 소율-문희준 부부 집에 방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웨이는 "그때 기억이 난다. 소율이가 오빠(문희준)랑 사귄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소율은 "언니들에게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소율은 그룹 활동 중 갑작스럽게 멤버들에게 문희준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야 했다. 당시를 떠올린 소율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서로 공개한 사이였는데 나한테 갑자기 너무 큰일이 왔다. 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웨이는 "그때는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우리 모두에게 처음 일어난 일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소율은 "말하기 너무 어려웠다. 원래는 (언니들에게) '말해야겠다'고 했다. 신랑도 '말하자'고 했다. 근데 내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면서 갑자기 '안 되겠다'고 했다. 겁이 나고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소율의 고백에 멤버들은 "혼자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지금의 잼이(잼잼이, 소율-문희준 부부 딸 희율 양 별명)가 있는 것 아니냐"고 그를 위로했다.

이때 잼잼이가 등장, 소율에게 "엄마 울었어? 잼잼이가 닦아줄게"라며 눈물을 닦아줬다.

이날 방송에서 크레용팝 멤버들은 잼잼이와 '빠빠빠' 안무를 펼쳐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한 식사 중 웨이는 "(크레용팝 활동이) 그리울 때도 있다. 우리가 사실 계약이 끝난 거였지 해체했던 건 아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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