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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The Anecdote', 평론가 14인 선정 2010년대 최고 명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2.24 13:39 수정 2019.12.24 14:13 조회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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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이센스의 첫 번째 솔로 앨범 'The Anecdote(디 애넥도트)'가 음악평론가 14인이 꼽은 2010년대 최고 명반에 선정됐다.

2019년 12월을 맞아 음악 평론 웹진 '이즘'에서 활동하는 음악평론가 14인이 참여한 설문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2010년대 최고의 명반에 이센스의 'The Anecdote'가 1위로 꼽힌 것.

이센스의 The Anecdote는 2015년 8월 발매되어 힙합 장르 앨범으로는 유래 없는 25,000여 장의 판매 기록을 세우고, 평단과 동료 뮤지션들, 힙합음악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앨범이다.

이 앨범은 그 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랩&힙합 음반'을 수상했으며, 음악평론가, 음악 방송 PD, 음악 전문 기자 등 47명이 투표한 한국 100대 명반 중 가장 최근 작으로써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즘의 정민재 평론가는 "담백하고도 강렬했던 힙합 문제작"이라고 했고, 정연경 평론가는 "신랄한 자조와 힐책을 통해 엿보게 만드는 시대정신"이 음반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업 평론가는 "대중음악계의 모든 패러다임과 클리셰를 거부하며 탄생시킨 자서전"이라고 평했다. 임동엽 평론가는 "진솔한 자기 이야기는 힙합에서 더욱 묵직함을 발휘한다"고 했으며, 장준환은 "한 사람의 생애를 눌러써 내려간 때 묻은 가사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센스는 올해 두 번째 정규앨범 '이방인'을 발표했고, 다시금 2만 장 판매량과 올해의 힙합 앨범으로 손꼽힐 만큼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주말 28일, 29일에는 서울 Yes24 라이브 홀에서 단독콘서트 'Strange No More'를 앞두고 있다.

이센스의 The Anecdote에 이어 조용필 19집 'Hello'가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에프엑스의 두 번째 정규 음반이었던 '핑크 테이프(Pink Tape)'(2013),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드림토크(Dreamtalk)'(2012), 박효신의 귀환을 알린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2016)가 각각 2표를 받으며 2010년대 명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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