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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내조 부족했음을 느껴, 죄송"…남편 차세찌 음주운전 사과[전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2.24 14:55 수정 2019.12.24 15:46 조회 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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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차세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채아가 남편인 차세찌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대신 사과했다.

한채아는 24일 자신의 SNS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된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며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차세찌 씨는 전날 밤 11시 40분쯤 서울 부암동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쳤는데, 사고 당시 차세찌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46%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차세찌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차세찌 씨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 전 축구선수의 동생이다. 차세찌-한채아는 지난해 5월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다음은 한채아가 SNS에 올린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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