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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집행유예 중 유료 팬미팅?…좌석 가격 19만 원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2.24 14:52 수정 2019.12.24 15:47 조회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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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박유천(33)이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다.

태국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 '더 라임 타일랜드'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내년 1월 25일 방콕 '센트럴 플라자 쨍와타나'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수익 일부는 아시아 공공예술 캠페인에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유로 팬미팅이다. 좌석 가격도 상당하다. 최소 2000밧(한화 약 7만 7000원)에서 최대 5000밧(한화 약 19만 3000원)까지 책정돼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천과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하이터치회(가수와 팬이 손을 마주치는 것)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성을 띠는 행사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유료 행사를 연다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팬미팅 개최는 곧 연예계 복귀 의사로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박유환 박유천

박유천은 24일 자신의 SNS에 노을이 진 하늘 사진과 함께 "고맙다 내 곁에 와줘서"라고 글을 올렸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7월 SNS를 개설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여름과 올해 2~3월에 자신의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1.5g을 3차례 구입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황 씨의 자택에서 6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 4단독(김두홍 판사)은 박유천에게 지난 7월 2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40만 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 및 치료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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