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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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한국 정착하고파…꿈같은 매일, 비행기서 아내와 박수"

작성 2019.12.26 07:48 수정 2019.12.26 08:17 조회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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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수 양준일이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양준일은 25일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20일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힌 양준일은 이번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올 수 있었다고 밝히며 웃어 보였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1990년대 초 활동 당시의 영상이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최근 미국에서 레스토랑 서빙 일을 하면서 지냈다는 양준일은 '슈가맨' 방송 당시 미국에 있었다. 그는 방송 이후 손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너무나 신기한 게 같은 손님들을 서빙하는데 바라보는 눈빛,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스타인지 몰랐다' 하셨다. 제가 서빙하는 것 자체를 '영광'이라고 표현해 주셔서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봤다며 "사실 놀랐다. 몇 분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들이 알아봤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도 알아보고 사인을 부탁받았다"고 부연했다.

양준일은 자신이 근무한 식당의 주인인 '써니 누나'를 언급했다. 그는 "써니 누나가 '한국에서 잘 돼서 내가 한국에 가서 널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슈가맨' 출연 당시, 근무를 잠시 빠질 수 있도록 해줬던 '써니 누나'가 이번에는 그에게 '다시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한국에 와서 정착하고 싶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그러고 싶다"며 "매일이 꿈같다.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왔을 때 너무 기뻐서 아내와 함께 박수를 쳤다"고 기쁨을 표했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국내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그는 "오후 4시, 8시 쇼가 두 번 있다. 기본적인 틀은 '슈가맨' 스타일로 저와 대화하고 노래도 하는 것"이라며 "첫 대규모 팬미팅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박수 쳐 주는 팬미팅이라 기대도 되고 모든 팬들이 제 진실한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달했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양준일은 업계로부터 음원 발표, 뮤지컬 출연 등 여러 제안을 받고 있다. 그는 "시간이 되면 여러분이 저를 원하는 동안 다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JTBC '뉴스룸']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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