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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창식이 밝힌 특별한 가족사..."자녀 2명 입양한 계기는"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2.26 10:16 수정 2019.12.26 10:46 조회 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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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레전드 가수 송창식이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송창식은 "딸 2명을 입양하게 된 계기는 처형과의 인연이었다."고 밝혔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송창식은 이날 방송에서 출산을 한 달여 앞둔 딸 내외와 만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자녀를 공개 입양하게 된 특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송창식은 "집사람의 쌍둥이 언니가 미국에서 아기를 가지고 싶어 해서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하려고 저희 집에 딸을 잠시 집에 데리고 있었다."면서 "그러던 중 입양법이 바뀌면서 딸을 우리 집에서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창식은 "처형이 미국에서 아이를 인공수정해서 낳았다. 미국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못 기르면 뺏긴다고 하더라. 그런데 처형이 아이를 못 기르는 상황이 되니까 저희가 미국에 갔다가 처형의 아이를 우리가 데려오게 됐다. 쌍둥이 언니 때문에 저희는 아이가 둘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식은 1977년 서울예고 동창 한성숙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날 방송에서 송창식은 사업 때문에 부인과 떨어져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는 사업한다고 떨어져 산 지 20년 정도 됐다. 1년에 1~2번 본다. 다른 사람들처럼 문제가 생겨서 하는 게 아니다. 졸혼도 아니고 그냥 결혼 상태"라면서 "그래서 이런 집 이야기가 나오면 곤란하다. 대답을 안 할 수도 없고. 집 이야기에 대해서 방송이 나갈수록 밖에 사는 집사람은 굉장히 자존심이 상할 테니까"라고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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