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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빛과소금, 33년 만에 새 앨범 발매…故 전태관 1주기

작성 2019.12.27 15:19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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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빛과소금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이 33년 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27일 낮 12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의 새 미니앨범 '봄여름가을겨울 리:유니온(Re:union) 빛과 소금'이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86년 고(故) 김현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시작해 지난 33년 간 한국 대중음악사의 역사를 쓴 김종진·장기호·박성식 등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동창회'라는 의미의 'Re:union'에는 함께 출발선을 밟고 달리기 시작한 세 사람이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자리에 모여 자축하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봄여름가을겨울의 故 전태관의 기일에 발매돼 의미를 더한다.

이번 앨범에는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 세 사람이 각각 쓴 세 곡과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의 명곡을 다시 녹음한 두 리메이크 곡 등 5곡이 담겼다. 신곡은 김종진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동창회', 장기호의 '난 언제나 널', 박성식의 '행복해야 해요', 리메이크 곡은 '보고 싶은 친구', '오래된 친구'다.

이번 새 앨범은 30년 전 아날로그 레코딩과 가장 최신식의 디지털 녹음 방식을 정교하게 배합해 완성했다. 세 명의 대중음악계 거장이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아날로그 방식의 녹음을 그대로 재현, 그 시절 사운드가 품고 있던 고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환기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 관계자는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장르의 본질과 정수가 담긴 음반이다. '동시대 어른들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 '우리 시대 어른들이 만든 음악'으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이 걸어온 지난 33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음악 팬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찬사이자 선물"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제공=봄여름가을겨울]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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