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캡틴 아메리카' 여배우, 모친 살해 왜?…측근 "피해망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03 11:41 수정 2020.01.03 13:40 조회 423
기사 인쇄하기
몰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피해망상을 주장하는 측근의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몰리 피츠제럴드 친구의 말을 빌려 우울증, 피해망상증, 편집증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친구는 피츠제럴드가 SNS에 정부에 감시를 당한다는 등 이상한 글을 올릴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며 "글이 모두 편집증적이고 기괴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또 몰리는 자신의 부모에 대한 피해망상적이고 이상한 주장을 계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몰리

그러면서도 "몰리가 정상적 범주를 벗어난다고 느꼈지만 살인을 할 줄은 몰랐다"라며 "이상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는 몰리를 재밌고 다정했던 사람으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피츠제럴드는 지난달 캔자스주 올 레이스에서 자신의 어머니 패트리샤 피츠제럴드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다.

피츠제럴드는 2일 존슨 지방법원에 첫 출두했으며, 오는 9일 예비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몰리는 2014년 '법률적인 진실'과 2017년 '더 크리프' 등에 출연했으며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로 얼굴을 알렸다. '스타크 걸'로 출연한 몰리는 조연출로도 활약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