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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美 코첼라 4년 만에 재입성…韓 아티스트 최초

작성 2020.01.03 15:59 수정 2020.01.03 17:08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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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4년 만에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다시 오른다.

코첼라 측이 3일 발표한 올해 라인업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오는 4월 12일, 19일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코첼라는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되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지난 1999년 시작, 전통과 권위를 이어왔다.

매년 20만~30만 명 관객이 참가하며, 2011년 이후 빌보드 투어링 어워드(Billboard's Touring Awards. 현 빌보드 라이브 뮤직 어워드)에서 7차례 톱 페스티벌 부문 상을 받았다. 매해 쟁쟁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많은 뮤지션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다.

에픽하이는 지난 2016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공연 직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17년 코첼라 역사상 이른 낮 시간에 이렇게 공연장을 꽉 채운 뮤지션은 처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리한나와 함께 LA타임즈 문화 1면을 장식하기도 했고, 월스트리트 저널, 빌보드, 퓨즈TV 등 주요 뉴스로부터 조명받기도 했다.

코첼라 창시자인 PAUL TOLLETT는 에픽하이의 무대를 기억하고 올해 코첼라 무대에 다시 올라줄 것을 직접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에픽하이는 "2016년 코첼라 무대는 우리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오르게 돼 감격스럽다. 올해에도 잊지 못할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코첼라 재입성 소감을 밝혔다.

올해 코첼라에는 에픽하이 외에도 4인조로 활동을 재개하는 그룹 빅뱅, 한국계 미국인 DJ 겸 싱어송라이터 예지가 출격한다. 또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프랭크 오션(Frank Ocean),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지난해 미국 대형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을 체결한 에픽하이는 이후 6개월 간 4개 대륙, 30개 도시에서 '2019 투어'를 펼쳤다.

[사진=코첼라 공식 인스타그램]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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