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정글의 법칙' 생선 못먹는 유재환, 이태곤의 코코넛 어죽에 "이탈리아 요리인 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1.04 21:40 조회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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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태곤이 임기응변으로 생선을 싫어하는 유재환도 만족할 요리를 만들었다.

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조난 생존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족원들은 3팀으로 나뉘어 각각 생존에 나섰다. 하루 종일 굶은 부족원들은 밤사냥을 나섰다.

특히 무인도팀은 아빠들의 대활약으로 푸짐한 생선을 포획하는 것에 성공했고, 덕분에 소미와 한현민도 든든하게 허기를 채웠다.

그러나 손바닥보다 더 작은 생선 3마리밖에 잡지 못한 이태곤팀은 걱정으로 가득했다. 남자 3명이 허기를 채우기는 너무 적은 양이었던 것.

이때 이태곤이 반합 뚜껑을 찾았다. 그는 "좋은 생각이 났어. 이거를 가루를 내서 끓여"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환은 "형은 진짜 최고다. 감탄밖에 안 나온다"라고 놀랐다.

이태곤은 "고기가 너무 작아서 구워서 하나씩 먹기는 아닌 거 같았다. 문득 떠오른 게 코코넛이랑 같이 끓여서 죽, 볶음밥처럼 먹으면 어떨까 했다. 코코넛이 먹으면 포만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곤은 코코넛 과육과 코코넛 즙과 함께 생선을 끓였다. 하지만 비주얼은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모습이라 유재환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잔뜩 기대감에 부푼 이태곤과 달리 유재환의 얼굴은 굳었다.

그는 "사실 생선을 잘 못 먹는다. 비린내 나는 것들을 잘 못 먹는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완성된 어죽을 먹어본 이태곤은 "야 맛있어. 진짜 맛있어. 간할 필요도 없다. 이리 와봐라"라고 흥분했다.

생선을 잘 못 먹는다는 유재환도 이태곤이 내민 어죽을 한 입 맛보고 "진짜 맛있어요. 이건 고기예요. 비린 맛이 하나도 없다. 풍미로 가득하다. 이탈리아 음식 같다. 생선을 못 먹는 사람인데 이걸 이야기하니까 침이 넘어간다"라고 극찬했다.

이후에도 유재환은 생선 한 조각도 놓치지 않을 기세로 어죽을 먹어 이를 보는 이태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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