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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시청자 위한 선물"…'낭만닥터김사부2', 다시 시작된 돌담병원 힐링 매직

기사 출고 : 2020-01-06 17:41:07

조회 : 1719

낭만닥터 김사부2

[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환자의 몸과 마음까지 치유하던 돌담병원이 다시 문을 연다. 가 시즌2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사부' 한석규를 필두로, 진경, 임원희, 김민재, 윤나무 등 시즌1부터 돌담병원을 지켜온 배우들과, 이성경, 안효섭, 김주헌, 신동욱, 소주연 등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자리했다.

# 돌아온 김사부, 그리웠던 돌담병원

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람들과 청춘의 성장을 담는다. 지난 2016년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김사부'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시즌1을 마치고, 만드는 동안은 분주해서 몰랐다가 나중에 두고두고 알게 된 게, 이 드라마를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그 애정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더라는 것이다. 강은경 작가님과 반 농담으로 '메디컬 드라마는 다시는 못 하겠다'고 했는데, 만나는 분들마다 '시즌2 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 저희도 만드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혹시 배우들의 생각이 괜찮다면 해볼까 했는데, 한석규를 비롯해 돌담병원 식구들이 다 같은 마음이었다"며 시즌2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시즌2는 시즌1을 그리워했던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이라며 "물론 만들면서 '역시 메디컬 드라마는 힘들구나'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시즌1때 느꼈던 따뜻함, 돌담병원에 대한 그리움, 이런 것들이 시청자분들한테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한석규

시즌1에 이어 돌담병원을 이끄는 김사부 부용주 역의 한석규는 "다시 한번 좋은 소재의 드라마를 해서 기쁘다"며 "시즌1 때 너무 좋았다. 전체 팀원들과 헤어질 때 정말 섭섭했고 늘 보고 싶었는데, 다시 한번 이런 무대가 마련돼 좋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와 마찬가지로 시즌1에 이어 돌담병원 수간호사 오명심 역을 맡은 진경은 "다시 오명심이란 역할을 3년 후에 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촬영장에 가봤더니 시즌1에 이어 찍는 느낌도 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난 걸 모르겠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림이 큰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를 만드는 입장에서 기존의 명성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 부담이 될 터. 이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부담이 안 간 건 아니다. 하지만 시즌1 때와 같은 숫자나 영광을 기대했다면 시즌2는 부담스러워 시작도 못 했을 것"이라며 "우린 그 수치보다도 시즌1에서 느낀 분위기, 정감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담병원 세트에 있던 모든 소품들을 창고를 뒤져 찾아오고 없으면 다시 제작했다. 구 돌담병원 멤버들은 시즌1 때의 캐릭터, 분위기를 다시 소환하느라고 애를 썼다"며 "새 식구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고민들, 새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시즌1 때의 분위기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온다고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한석규 진경 임원희 김민재 윤나무

# 시즌2의 변화, 업그레이드 힐링 스토리

는 시즌1의 분위기와 정서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그 위에 새로운 인물, 에피소드, 역경들을 추가했다.

유인식 감독은 "돌담병원이라는 곳이 실존하기 힘든 병원이다. 이 병원에 있는 김사부를 비롯한 의료진들 모두 다, 들어오는 환자를 마다하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한다. 돌담병원이란 곳이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는 병원이고,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바보같은 낭만주의자다"라며 시즌1이든 2이든 변함없는 돌담병원 식구들의 정서를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시즌2에서는 3년의 시간이 흘러, 어쩔 수 없이 돌담병원에도 거대병원에서 밀고 들어오는 압박, 새로 충원된 의사들이 변화의 물결처럼 다가온다"며 "병원을 유지하는 시스템적인 상황에서 본인들의 낭만, 신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 닥쳐오는 어려운 순간들 속에서 어떤 해법을 내는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는 병원 안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지만,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 간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병원을 벗어나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이야기한다. 돌담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 속에 담긴 뼈 있는 일침이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나아가 위로를 받게 하는 드라마다.

한석규는 "돌담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몸을 다쳤지만, 그 이전에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다. 현대인들은 마음을 다친 사람들 투성이다. 김사부는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한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마음이 다쳤고, 왜 다쳤는지,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그런 부분을 짚어보고자 한다"며 "단순히 시즌1이 잘 됐기 때문에 한 번 더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시즌2가 아니다. 우린 진솔하고 겸손하게, 마음을 다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자 시즌2를 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즌1에 이어 돌담병원 행정실장 장기태 역을 맡은 임원희는 "시즌1과 너무 비슷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는데, 시즌2 대본을 읽는 순간 그게 머릿속에서 팍 깨져버렸다. 너무 재밌더라"며 "더 압축되고 세진 캐릭터가 나온다. 등장 하나도 그냥 등장하는 게 없고 뭐 하나 평범한 게 없다. 시즌1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 착 달라붙어 저희와 잘 어울려서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시즌1과 비교해 더 다채로운 인물 열전을 예고했다.

또 진경은 "시즌1 대본도 좋았지만, 강은경 작가님의 시즌2 필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너무 재밌었다"며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인 김사부의 고민의 깊이가 시즌1 때보다 훨씬 더 깊어졌다. 시즌1보다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경 소주연 김주헌 신동욱 안효섭

# 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얼굴들

기존 돌담병원 멤버들 외에도, 이번 시즌2에는 이성경, 안효섭을 주축으로 김주헌, 신동욱, 소주연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추가됐다.

행복을 믿지 않고 매사에 시니컬한 수술 천재, 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을 맡은 안효섭은 "시즌1의 애청자로서 부담이 간 건 당연하다"며 새로 투입된 멤버로서 느낀 부담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 부담만 갖고 가면 제가 힘들 거 같아서 그걸 좋게 열정으로 승화시키고 나머지는 지나간 과거로 생각하기로 했다"며 부담감을 떨치고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효섭은 한석규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배우로서 한석규 선배님한테 너무 많은 배움을 받고 있다. 제 멘토다. 저 혼자만 짝사랑하는 거 같지만" 이라며 한석규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연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신다.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 배울게 너무 많고, 자꾸 웃음이 난다. 영광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력형 공부천재지만 돌담병원으로 쫓겨나는 흉부외과 펠로우 2년차 차은재 역을 소화하는 이성경은 "구 돌담병원 선배님들이 처음 만날 때부터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다. 실제로 돌당병원 못지않게 선배님들이 너무 따뜻해 즐겁게 같이 잘 촬영하고 있다"며 기존 배우들의 배려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의 멤버들이 만든 작품이다 보니 대본도 너무 좋고 선배님들도 너무 좋다"며 "우진이와 은재가 의사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해나가는 캐릭터인데, 저희도 부족하지만 돌담병원에서 이 캐릭터와 같이 성장하게 되는 거 같다"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거대병원에서 돌담병원 원장으로 입성하는 외과 전문의 박민국 역의 김주헌은 "김사부와는 상반된 의사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갖고 있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에 합류해 너무 영광이다. 감동스러운 드라마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돌담병원에 파견 나가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차 윤아름 역의 소주연은 "시즌1을 재밌게 본 시청자로서 시즌2에 합류해 영광스럽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낭만적인 '뼈덕후' 정형외과 의사 배문적 역의 신동욱은 "배우라면 이런 드라마를 하고 싶단 생각들 많이 할 거다. 저한테도 이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며 "열렬히 하고 싶었는데 구 돌담병원 식구들이 열렬히 환영해줬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돌담병원 식구가 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는 6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