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나인틴 헌드레드!"를 아시나요?…22년 전 영화의 진한 감동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06 16:34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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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무려 22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가 재개봉해 영화 팬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이 열악한 상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봉 4일 만에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1900년,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난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팀 로스)의 음악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비단', '이런 이야기' 등을 쓴 이탈리아 대표 작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소설 '노베첸토'를 원작으로 한다.

피아니스트

1998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2002년 12월 국내 정식 개봉됐다. 지난 1일 재개봉한 영화는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복원돼 보다 선명한 감동을 누릴 수 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배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땅을 밟아 본 적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기구한 삶을 다룬 영화이자 뛰어난 음악 영화다.

'저수지의 개들', '헤이트풀8' 등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연기파 배우 팀 로스의 감수성 어린 연기는 물론 '시네마 천국', '베스트 오퍼' 등의 영화에서 최고의 연출력과 음악성을 발휘해온 콤비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의 최고의 앙상블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멀티플렉스 극장 3사 및 포털사이트 영화란의 평점 모두 9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명작의 감동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등의 호평 세례도 이어지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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