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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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드레스 뺏은 선배 여배우"...고은아, 무책임한 익명 폭로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1.09 10:35 수정 2020.01.09 13:39 조회 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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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고은아가 활동하며 만난 텃세 여배우들에 대해 폭로했다.

8일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MIRBANG)에 출연한 친누나 고은아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텃세가 있나."라는 질문에 자신의 경험담이라며 몇몇 여배우들을 언급했다.

고은아는 "어렸을 때 출연한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 한 여배우가 시샘을 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내가 그들을 욕했다는 말을 꾸며서 퍼뜨렸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멀리하는 게 느껴져서 눈물이 터졌는데 그때 한 여배우가 이간질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다른 분들에게 얘기를 하다가 울었고 다들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못 받았다. 다른 여배우분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하고 그런데 저는 발랄하니까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걸 시샘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고은아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시상식 드레스와 관련한 텃세를 털어놓으면서 "과거 선배 여배우가 제가 픽스한 드레스를 뺏어간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모 영화제에 앞서 한 선배와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 선배님이 제가 드레스 입은 걸 보더니 갑자기 뺏어갔다. 나중에 연예 프로그램에서 그 선배가 그 드레스를 입고 베스트드레서로 뽑혔더라. 정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의 폭로 이후 그가 언급한 여배우가 누군지에 대한 추측이 빗발쳤다. 고은아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몇몇 여배우들이 지목되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불합리한 부분을 폭로한다는 건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무책임한 폭로로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kyak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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