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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시상식, 올해도 사회자 없다…"오락 요소 강화"

기사 출고 : 2020-01-09 13: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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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자 없이 치러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하는 미국 ABC 방송 엔터테인먼트 부분 사장 캐리 버크는 8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함께 우리는 올해도 호스트(진행자) 없이 쇼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사회자로 낙점됐던 미국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과거 성소수자 비하 포스팅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사회자 자리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사회자의 빈자리는 배우와 영화감독이 채웠다. 특별 호스트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흥미로운 시간을 만들었다.

모험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미국 내에서 2,960만 명이 시청해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최고 기록을 깬 것. 4년 연속 이어졌던 시청률 하락세를 돌려 세운 결과였다.

봉준호

다양한 볼거리를 내세운 것도 주요했다. 지난해 시상식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록밴드 퀸이 오프닝을 열었으며, '스타 이즈 본'에서 활약한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의 주제가상 무대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버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큰 음악 무대와 엔터테인먼트의 가치, 큰 코미디가 무대에서 함께 어우러질 것"이라며 "이미 놀라운 요소들이 한데 뭉쳐져 다시 한번 믿을 수 없는 쇼를 만들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에 후보 지명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영화 팬에게도 흥미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