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세상에 이런일이' 머리뼈 관통하고 박힌 의문의 금속 파편…전문의 "수술에는 마음의 준비 필요"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1.09 21:26 조회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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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주인공의 머릿속에 박힌 금속의 정체는 무엇?

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머릿속에 의문의 금속이 박혀있던 주인공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전라남도 장흥군으로 제보를 받고 달려갔다. 제보자는 특별한 자신의 아내를 소개하겠다고 했다.

제보자는 "집사람이 몸속에 독특한 게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아내는 "머릿속에 금속 파편이 들어있다고 한다"라며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1년 전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갔다가 CT를 찍었다. 그런데 그때 머릿속에 있던 물체의 정체를 알게 됐다"라고 했다. 이에 주인공은 "일상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수술을 할 생각을 안 했다"라고 했다.

머리를 다친 적도 없고, 금속 파편이 머릿속에 들어갈 사연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는 주인공. 그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연이 없을까, 어머니를 만나 물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연.

금속이 있다는 걸 알아도 아무 문제없이 지내온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은 40대 초반 스트레스로 두통이 느껴졌고, 두통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MRI를 받으러 갔다. 그런데 머릿속의 금속 때문에 MRI를 제대로 찍지 못했던 것. 이에 주인공은 "정말 위험한 상황이 닥쳐서 조치를 취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는 주인공의 CT 검사 결과에 대해 "지금 금속이 뼈를 관통하고 뚫고 안으로 들어가 있다. 소뇌라고 운동 조절하는 부분과 닿아있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 중요한 혈관들이 많아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머리뼈를 도려내서 이걸 꺼내야 하는데 그러면 더 일이 커진다. 수술을 하려면 위험성을 고려해서 잘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의는 "당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주인공과 함께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주인공은 "지금 건강한 게 천운이라는 말이 제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제 삶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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