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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김준희, 허위·과대 광고 적발→"심려 끼쳐 죄송, 신중하게 행동할 것" 사과[전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10 07:55 수정 2020.01.10 12:04 조회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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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김준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인 한수민과 탤런트 겸 가수 김준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적발된 것에 대해 해명 및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9일 식약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 등을 활용해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 15명과 이들에게 법률에서 금지하는 체험형 광고 등을 의뢰한 유통전문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공개한 허위·과대광고 인플루언서 15명 가운데는 박명수 아내 한수민과 김준희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논란이 되자 두 사람은 각각 SNS을 통해 해명 및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수민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 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 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준희는 사과를 전하면서도, 허위나 거짓광고 때문이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문구를 사용하고 고객 후기를 이용한 것 때문에 식약처 시정조치를 받았을 뿐 자신이 판매한 제품들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준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정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하실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는 좀 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여 신중히 판매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다음은 한수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한수민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관하여 여러분들께 사죄 말씀 드립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 받았습니다.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과감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숙여 사과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김준희 입장 전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우선, 에바주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 부터 시정요청을 받았습니다.

1. 심의를 받은 문구와 다른 문구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해야 하는데 "면역기능에 도움"이라고 쓴것

2. 건강기능 식품에 고객후기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건강기능식품은 고객후기를 인용하여 광고할수 없는데 에바주니에서 고객의 후기를 인용하였던 것 (다만 후기를 조작하거나 거짓 후기가 아닌 실제후기임을 알려드려요!)
.
3. 호박원재료의 효능인 "붓기"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에 대한 시정요청
호박에는 붓기를 빼주는 효능이 있지만 그것은 원재료에 한한 내용이므로 완제품에 "붓기"라는 말을 사용하면 안 되는데 쓴 것

위반사항은 위 세가지 내용들입니다!!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하실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려요!
건강기능식품인정을 받은 제품들이기에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허위나 거짓광고가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문구 사용"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앞으로는 좀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여 신중히 판매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한수민, 김준희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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