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미국서 드라마로?…'빅쇼트' 감독 논의 중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10 09:29 수정 2020.01.10 12:27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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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HBO가 영화 '기생충'의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다.

9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기생충'은 미국 케이블 채널 HBO와 TV시리즈 제작을 협의 중이다.

이 매체는 "HBO는 넷플릭스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시리즈가 영화의 후속작 일지 혹은 영어 리메이크작 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가운데 총괄 제작자로는 '빅쇼트'와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애덤 멕케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애덤 멕케이는 최근 HBO에서 제작한 '석세션' 시리즈를 통해 호평받기도 했다.

제작에는 CJ 엔터테인먼트, 하이퍼 오브젝트 인더스트리즈,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컴퍼니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일 열린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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