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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래퍼 장용준,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10 14:40 수정 2020.01.10 15:28 조회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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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장용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장용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뒤 3개월 반만의 기소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현장에 없던 지인 김 씨가 등장해 자신이 장용준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졌다. 또 보험사에 김 씨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접수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장용준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자신이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김 씨는 범인도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검찰은 사건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대가성 없이 이뤄졌고, 장용준의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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