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배우 김민준이 처남인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준은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김민준은 지드래곤의 누나이자 2017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유명 패션 사업가 권다미 씨와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준은 후배의 소개팅으로 권 씨를 처음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드래곤 누나인 것은 이미 안 상태였다"며 "후배도 선입견 갖지 말고 좋은 친구니까 만나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민준은 지드래곤과의 첫 만남 당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났다"면서 "조금 어색했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다. 저희 누나가 결혼할 남자 데려왔을 때 제가 약간 까탈스러웠던 기억이 나면서 '그때 매형에게 잘할 걸' 싶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어 "근데 제가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상황이기는 했다. 처남이 주변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물어봤는데 다들 '괜찮다'고 한 것 같더라. 그래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김민준이 활약하고 있는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김민준은 지드래곤에 대해 "은근히 저와 성격이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누나(권다미)와 잠깐 마주칠 때는 모자 2개를 툭 던지고 간다. 누나가 '이게 뭐야'라고 물으면 '하나는 매형 줘'라고 대답한다고 한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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