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미스터 주' 이성민 "강아지 한 번 만지고 티슈로 닦고…촬영 후 달라져"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1.13 16:28 수정 2020.01.13 17:04 조회 217
기사 인쇄하기
이성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를 찍으며 동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성민은 "원래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태주가 고양이를 안으며 짓는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다.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더 무서워했다"라는 의외의 고백을 했다.

이성민은 영화 속에서 셰퍼드 알리와 절묘한 연기 앙상블을 이뤘다. 그러나 이성민은 "처음에는 알리를 한번 만지고 물티슈로 닦곤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친해졌다. 무엇보다 알리가 연기를 굉장히 잘해줬다. 너무나 행복했다. 힘들 거라고 예상했던 동작들도 금방 실현을 시켜줘서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 후 동물에 대한 애정도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알리가 촬영할 때는 이름이 인구였다. 촬영 후 영화 속 이름처럼 알리로 개명했다. 지금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멀게 느껴졌던 강아지와 마음을 열고 교감을 할 수 있었던 것, 또 바뀌어가는 제 모습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