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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불청' 김승진 "사람에 상처, 사람 만나지 말자 다짐"…양수경, 박혜성 소환 요청

기사 출고 : 2020-01-15 0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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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SBS 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승진이 아픈 상처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이하 '불청')에서는 김승진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수경과 이재영은 김승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수경은 김승진에게 "옛날에는 사람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더니 그래도 나이 먹었다고 잘한다"라며 "까칠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동글동글해졌다"라고 했다.

이어 김승진과 87학번 동기인 이재영은 "학교 다닐 때 얘네 집이 아지트였다"라며 "그런데 당시애 얘가 바빠서 학교 친구지만 자주 못 만났다. 그러다가 요즘 학교 행사 때문에 자주 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승진에게 "그런데 주변 사람들한테 어려운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진은 "앨범 만드는데 투자자가 투자하겠다고 해서 투자를 받았다. 그런데 당시 친했던 동생이 엔터테인먼트를 해보겠다고 하더라. 난 노래만 알고 사업은 몰라서 다 맡겼다. 그런데 2개월 만에 연락이 안 됐다"라며 "투자를 받은 게 3억 5천이었는데 연락 두절이 됐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연을 끊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가 2003년인데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그렇게 그 기회를 놓쳤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승진은 "그런데 이거보다 더 센 게 많다"라며 "제일 센 게 90년도에 친한 형의 보증을 서고 벌어졌다. 그 형이 내가 잘 모른다고 나한테 말했던 것보다 큰 금액을 썼다. 그런데 난 아무것도 모르고 사인을 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난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해서 마음을 다 주고 했는데 그 사람은 내가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는 그래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고 싶었는데 날 그렇게 생각한다는 걸 듣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 충격으로 혼자 술도 먹고 방황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수경은 "그래도 많이 배웠겠다"라며 다독였다. 그러자 김승진은 "아니다. 그러고도 비슷한 일이 2,3년 꼴로 몇 번이나 더 있었다"라고 했고, 양수경은 교훈을 얻었는데 또 그랬냐고 놀랐다. 이에 이재영은 "얘가 사람을 좋아하고 잘 믿는 거 같다"라며 안쓰러워했다.

김승진은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거다"라며 힘든 시간을 떠올렸다. 또한 그는 "공황이나 그런 건 많이 고쳐졌는데 아직도 잠자는 게 어렵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거 같다"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조하나의 목포 친구가 보낸 해산물로 만찬을 벌였다. 랍스터부터 모두가 놀랄만한 슈퍼 사이즈의 전복의 등장에 청춘들을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김승진의 라이벌이었던 박혜성을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있는 가수 박혜성에 대해 이재영은 "사실 두 번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이야기를 한 걸 알더라. 그런데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잔뜩 긴장을 했었다. 혹시라도 내가 촬영진과 함께 온 것이 아닐까 걱정했더라"라고 밝혔다.

양수경은 "혜성아 안녕, 진짜 오랜만에 이름 불러본다. 추억 속에 아름답게 머물러 있는 것도 좋은데 여기 사람들이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 여기 와서 새로운 인연도 만들면서 추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불타는 청춘은 언제나 박혜성 씨를 기다립니다"라고 자막을 띄웠고, 이에 박혜성이 소환 요청에 응할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