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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작성 2020.01.15 13:52 수정 2020.01.15 15:21 조회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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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연합뉴스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2분쯤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섰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김건모의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또 이 채널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같은 달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 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며 같은 달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 건에 대해서는 이번 출석에서 조사를 받지 않고 따로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 B 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같은 달 14일 고소인 여성 A 씨를 불러 약 8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8일에는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 등을 토대로 A 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건 당일 김건모의 동선 등을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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