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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파격 '코걸이'에 담은 소신…"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1.15 16:32 수정 2020.01.15 17:24 조회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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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한예슬이 최근 선보였던 파격 스타일링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려 최근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파격적인 스타일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영상을 올리며 한예슬은 "얼마 전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다녀왔는데 다녀온 이후 며칠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 했잖아. 다들 많이 놀랐나 봐. 내가 너무 과했나 싶었지만 나에겐 설레는 시간들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야"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예슬은 지난 5일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 인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당시 그는 코걸이 액세서리와 컬러렌즈, 스모키 메이크업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 전 한예슬의 메이크업, 헤어 준비 과정을 담았다.

한예슬

한예슬은 자신이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택한 이유는 요즘 한 게임 캐릭터에 빠져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는 "내가 요즘 '위쳐'라는 게임에 푹 빠져있다. 거기에 예니퍼라는 캐릭터가 있다. 요즘 예니퍼에 빙의돼서, 이렇게 시커먼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예슬은 "주변에서 말리지"라며 스모키 메이크업을 반대했던 주변 분위기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어떡하나 꽂히는 데 자꾸. 그 생각밖에 안 나기 때문에 해야 한다"며 스모키 메이크업을 고집한 이유를 전했다.

또 특이했던 컬러렌즈에 대해 한예슬은 "뱀파이어 렌즈라고 하고 실버 컬러다. 요즘 내가 애정하는 렌즈"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한예슬이 메이크업과 헤어, 드레스 착용까지 마친 후 시상식에 가서 방탄소년단에게 시상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시상 이후 한예슬은 "나도 이제 '아미'다. BTS에게 시상하고 왔다"라고 뿌듯해하며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는데 너무 떨려서 그 친구들 얼굴을 하나하나 다 못 봤다"며 아쉬워했다.

또 한예슬은 "오늘 실험적인 메이크업 룩을 해봤는데, 영상에서 너무 귀신같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바로 뒤에 김태희 언니가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오는데 내가 너무 (메이크업이) 셌나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가장 크게 화제가 됐던 코 피어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예슬은 "난 익숙한데 이쁜이들(유튜브 시청자를 부르는 애칭)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다. 낯선 것들도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지금 나는 예니퍼가 제일 예뻐"라며 자신이 예쁘게 생각하는 예니퍼 캐릭터를 스타일링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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